천하무뽕, 미국 뉴욕 상륙
마실과 라이징 청소년 극단이 2023년 첫번째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그 과정을 소개 차원에서 간략하게만 남겨보겠다.
온라인 교류와 오프라인 워크숍으로 진행했다.
– 2023. 1월~12월/월 1회 온라인 교류 _ 서로 알아가며 함께 만들 작품 구상하기
– 2023. 12월16일~20일 직접 만나 작품의 목표를 설정하고 장면 만들며 소통하기
가장 큰 성과는 미국 지역 커뮤니티를 직접 만나 인터뷰 진행하며 생각을 모아 작품에 반영했다는 점이다.
– 지역 커뮤니티인 공/사립 노인센타를 방문하고 연극놀이를 활용한 인터뷰 진행
–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품의 방향을 설정하고 장면 만들기
짧은 기간의 워크숍 이었지만 장면 발표를 하며 결과를 나누었다.
– 워크숍 통해 나온 장면 준비
– 2023년 12월 21일 관객과 함께 준비한 장면 나누고 피드백 받음
오랜 기간 온라인 워크숍 통해 논의 했었다.
한달에 한번 한시간의 만남은 아주 느리게 걷기 같았다.
두달간 여름 방학 외엔 그러나 천천히 아주 성실하게 우린 만나고 이야기 했다.
실제 만난 워크숍은 짧았으나 강렬했다.
❏ 워크숍 진행 1일차 (12/16)
∙ 자기소개 (이름, 불리고 싶은 성,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
∙ 해야 할 방향 및 일정소개
샨티아:
함께 만나서 어떤 방향으로 어떤 목표로 갈지 이야기하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고, 어떤 모양이 되고 싶은지 이번 주에 정하는 게 다음 주를 정하게 되니 잘 정하고 싶다. 같이 한 방에 있어서 함께 알아가기 더 좋고 처음은 늦을 수 있어도 시간을 만들자.
∙ 각팀 창작과정 소개
– 라이징 청소년 극단
: 비영리, 어른과 청소년이 함께 수업을 진행. 최대한 균형을 맞추며 함께 공존.
: 주로 사회적 약자의 문제에 집중.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서 공연 진행 (도서관, 문을 닫은 슈퍼마켓)
: 결과물보다는 과정에 집중.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아도 참여한 모두가 도와주고 합류하고 있다는 절차 자체를 중요시 여기는 그룹.
∙ 라이징 청소년 극단 창작 과정
리서치
: 사람부터 모여 주제를 정하기도 또는 반대로 진행되기도 함.
: 다른 커뮤니티의 파트너와 더 많은 시선들을 통해서 주제를 바라볼 수 있는 환경만드는 것을 중시함
∙ 창의적으로 주제를 표현하기
: 갇히지 않고 주제를 노래, 소품사용, 동작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을 중요시 함.
: 청소년과 어른의 시선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을 수 있음, 그러나 다양한 사람의 예민한 주제를 많이
유연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모색
: 관객이 공연 공간에 왔을 때 더 수용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 함.
: 때로는 명확하지 않고 액체처럼 흘러가듯이 하는 부분이 많음, 끝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사람과 과정 을 믿고 더 나아가면 다 만족하고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 왔음.
: 1인 대표에게 이끌려 가는 구조를 지양한다. 좀 더 원형의 모습으로 추구하려 노력함. 이런 방식이 어렵 지만 좋은 것들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다른 극단과의 차별이 여기에 있고 여기에 자부심이 있음.
: 더 시간을 끌고 기다림 인내심, 믿음 이런 것들 더 필요함. 그래서 믿을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함.
거의 마지막 과정에서 형태가 보이기 때문에 그 때 대본과 필요한 행정적, 포스터 다 정리함.
대본이 정리된 후 대본에 대한 동의를 모두에게 거치고, 무대를 정함. 보다 많은 관객, 새로운 관객을 만나기 위해 어디서 공연할지 정함. 커뮤니티를 위한 작업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전해질 수 있냐를 중요시 함. 모든 장소 예쁘고 크고 완벽한 장소라도 운전해서 오기 어렵거나 주차장 등도 고려해서 시민들 참여도 를 높이는 것을 중요시여겨 장소를 확정함.
∙ 마실 창작과정 소개 진행
2011년부터 계속 국제교류를 하는 이유는 다양한 관점을 위해, 말 장소, 다른 사람 3가지 있어서 사람이 변한다는 말이 있음. 예술은 변하고 수용하고 나아가야 하기에 국제교류를 끊임없이 하고 있음. 마실은 또한 참여극을 좋아하는데 우리가 변화하기 위해 이 작업을 한다.
그런면에서 라이징 팀과 비슷한 면이 있어 친밀함.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잊지못할 웃음이 필요합니다.”
영아부터 어른까지 만나고 있음. 공간다양. 청소년문제, 이주민들 작업을 많이 했다. 참여를 확대하는 작업 들을 하고 있음.
모두가 꽃이라 믿고, 특히 자기 스스로 꽃인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꽃이라고 불러주는 작업을 예술로 조명 하는 일을 좋아함.
(생략)
∙ 두 팀의 공통점 및 차이점 이야기 나누기
∙ 마실 진행 게임
1) 과일- 너무 다른 과일이 나와서 색깔로 만나게 하고 팀작업화,
색깔 표현하기-
2) 걷기- 눈- 손- 다른 손 만났다 헤어지는 힘(손악수한바퀴) – 같은 손팔등팔손
∙ 트리니티 colaboration culture mapping
맵핑_ 예시자료
움직임, 음악 등 다양하게 이어지나 생략 하기로 한다.
❏ 워크숍 진행 2일차 (12/18)
∙이름, 프로나운스, 어른이 돼서는 하지 않는, 어렸을 때 했던 겁 없는 행동 나누기
예) 타이, they(상관없음), 어딘가를 오르고 뛰어내리고 뒹굴고 했던 행동들, 가온, him, 관심있는 사람 아무한테나 말 걸었던 행동, 지금은 의식이 들어서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어 려움, 준, him, 중학교 때 ‘여자’로 성별을 속이고 무협 온라인 게임의 혜택을 받고자 했음. 실제 현실 모임 으로 연결될 때 관둠.
∙ 트리니티와 준의 합동 게임진행 여행자와 기록자
여행자가 어딘가 문을 열고 들어가서 – 음식과 연관된 어린 시절 공간. 묘사하면서 그림그리기. 기록자가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것. 자신 눈에 비치는대로. 특징은 사람은 없다는 점.
∙ 시니어센터 만남 준비
1월~11월 미국 시니어들과의 만남 준비부터 만남 그리고 정리 그동안 인터뷰에 관한 브리핑- 레이첼
1월~11월 인터뷰한 마실 필리핀, 한국에서 온 이민자 사례 브리핑 – 혜정
인터뷰 질문 방법 등 다양한 만남 준비
❏ 워크숍 진행 3일차 (12/19)
∙ 피닉스 시에서 운영하는 공립 시니어센터
– 4팀으로 나눠서 진행함.
– 한팀은 스토리써클, 한팀은 레시피와 음식 액션, 한팀은 드로잉 인터뷰, 3개를 포함한 스페인어 그룹(모 두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분들이라 그에 맞춰 조정함. )
드로잉 인터뷰팀 _ 자신의 어린시절 한 공간을 그리기(설명중 _왼편) / 어린시절 마당과 연못(할머니 그림_가운데) / 시 (시인 할머니_자신의 책 일부분 복사_오른쪽)
*레시피 적는시간
*레시피를 애기하면 그 설명을 하면서 동작을 보여줌. 그중의 동작 하나를 그룹이 따라하는 시간을 갖는다.
예) 미아가 가장 좋아하는 단계는 엄마가 가진 오래된 망같은거에 파우더 슈가를 뿌리는게 좋다.
❏ 워크숍 진행 4일차 (12/20)
∙시니어 센타 방문
– 사립 시니에센타 방문
– 2팀으로 나눠 진행
∙ 시니어 센터 경험 나누기:
∙ 두 시니어 센타 다녀온 경험 한단어씩으로 이야기 나눔
∙ 비슷한 팀끼리 3팀으로 모여 생각 발전시키기
팀별 작업 전 워업 게임 중 _ 말 없이 행동으로 사물 알아 맞추기
이야기 하고 이야기 하고 이야기 하는 중
❏ 워크숍 진행 5일차 (12/21)
무대 점검 및 공연 리허설, 공연
∙ 시간 진행 사항에 대한 공지
∙ 순서 제안
∙ 팀별 연습
∙ 무대 리허설
∙공연시작
-두 팀의 협업에 관한 소개
-과정공유 장면 발표
∙공연
16 레시피 _ 남자친구를 위해 할머니께 16번 전화를 걸어 레시피를 물었던 손녀 이야기
메모리 _ 할머니 엄마 손녀 그 다음 세대로…기억의 레시피와 동작들(왼편), 연결 팀 _ 이어지는 생각, 이어지는 느낌 그리고 끊어지는 것들에 대하여 (오른편)
∙ 공연 후 정리 : 보석함 상자에 팀원의 바람, 느낀 점 넣기
기억을 담는 상자(왼편), 기억 메모지에 적기(가운데), 메모를 상자에 담기(오른편)
안녕 2024년 다시 만나요~
[출처] 1년 국제교류 기록|작성자 극단 마실
연말이라 매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민연극교실을 온라인으로 세번이나 진행했어요. 우리가 함께 판소리를 배웠어요. 여름에 했던 판소리를 이어가니 정겁고 그 동안 다 잊어버려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멀리서 서로 소리로 통하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매우 정겨운 시간이었어요. 화공을 불러라~ 수궁가 이어갑니다! 2023년을 떠나보내며 새로운 곡을 맞이하네요. 이리 오나라 업고 놀자~ 한해를 보내는 귀한 시간에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온라인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는 판소리 교실 시간 어색하지만 노랫소리도 서로 듣고 격려해주고, 참 너무 좋네요~
연말이라 매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민연극교실을 온라인으로 세번이나 진행했어요.
우리가 함께 판소리를 배웠어요.
여름에 했던 판소리를 이어가니 정겁고
그 동안 다 잊어버려 어려웠지만
무엇보다 멀리서 서로 소리로 통하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매우 정겨운 시간이었어요.
화공을 불러라~ 수궁가 이어갑니다!
2023년을 떠나보내며 새로운 곡을 맞이하네요.
이리 오나라 업고 놀자~
한해를 보내는 귀한 시간에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온라인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는 판소리 교실 시간
어색하지만 노랫소리도 서로 듣고 격려해주고, 참 너무 좋네요~
[출처] [역량강화] 시민연극교실_열, 열하나, 열두번째 교실(23,11/20, 11/25, 12/30)|작성자 극단 마실
시민배우 연극교실
오늘은 공연장에서 펼쳐지네요.
곡성군 청소년 야영장 너른 마당
무대, 음향 전문가분들이 오셔서 멋진 무대와 음향 셋팅을 해주시네요.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빠질 수 없지요! 배우의 동선 소품 하나 하나 위치마다 무대 위치가 달라져야하니
무대 정리 중
시민배우 모두 현 장에 나와 주인이되어 바쁘게 움직입니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생생한 배움의 장이네요.
청소년 야영장
움직이며 그동안 갈고 닦은 판소리로 목도 트여봅니다.
아직은 서툰게 많지만 그래도 훨씬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 우리 예원님 비롯 시민배우분들을 만날 수 있네요.
휴계 공간 설치 중
[출처] [역량강화] 시민연극 교실 _ 아홉번째 교실(23.10/6)|작성자 극단 마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으로
미국 아리조나 라이징 청소년 극단과 함께 합니다.
라이징 청소년 극단은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극단을 건강하게 꾸려가는 미국 대표 극단이지요. 3년간 함께 창작하며 많은 배움을 서로 주고 받으려 합니다.
3년간 진행될 신작 공연 워크숍과 함께 마실 레파토리 공연 천하무뽕도 펼쳐지네요.
이번 천하무뽕 공연은 김신혜조연출과 김연준 영상감독, 마실의 청소년이 함께 합니다. 함현상 작곡의 곡을 이영지 작곡이 편곡 해주셨구요. 문정연작가의 드라마가이드로 손혜정 작가가 2023년 대본을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이번 천하무뽕도 관객의 참여로 완성됩니다. 이뽕순의 이야기가 미국 아리조나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합니다.
12월 21일엔 공연과 워크숍 1년차 장면 발표가 진행됩니다.
2023년 마지막 프로젝트 응원해주세요!
[출처] 국제교류 _창작 워크숍 +천하무뽕 공연|작성자 극단 마실
안녕하세요!
심청다방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심청다방은 곡성군 기차마을 내 위치하여 문화가 있는 날 주간마다 열고 있는데요,
이번 10월에도 많은 손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Previous imageNext image
가을을 맞이해 예쁜 청자켓을 입고온 사랑둥이 남매!
멋진 선글라스와 상큼한 포즈로
심청다방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특히 가발을 쓰고 멋진 포즈를 짓는 남매가 정말 귀여웠답니다.
요리조리 구경하는 모습이 귀여운 가족들이네요.
옷 색깔과 똑같은 풍선을 가지고 온 아이!
명소 찾기에 적극적인 모습이 너무나 열정적입니다 ㅎㅎ
잠깐 쉬다 가시는 손분들도 자주 계셨습니다!
가을이지만 아직 끝여름이 가시지 않아
심청다방을 방문해 돌아가는 선풍기 아래에 앉아작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
이렇게 문화의 날을 지나
심청길 비밀 레시피 연극이 성황리에 종료된 후
저는 다시 심청다방을 마무리 짓기 위해 10월 말에 다방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과 학교에 계신 터라
비교적 적은 분들이 다녀가셨는데요 ㅠ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저는 좋은 노래와 한산한 분위기를 즐기며 전시관을 지켰습니다~!
일찍 나와 손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세팅을 했습니다.
복고풍 느낌이 물씬나는 소품들을 이번 달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이번 세팅은 조금 더 깔끔하게 해보자 싶어서 차곡차곡 소품들을 정리했습니다. 🙂
한산하고 따뜻한 심청다방은
저번보다 쌀쌀맞은 날씨에 들어와서 쉬기 좋은 쉼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온 터라 바닥이 더러웠기에 조금 쓸어주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정말 귀하디 귀한 손분들이 오셨습니다~!
포즈도 복고풍으로 취해야한다며
딸의 포즈를 이리저리 잡아주시는 어머님의 센스있는 손길이
사진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2023년 심청 다방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많았던 소품을 치우고 난 뒤에 더욱 더 한산해진 심청다방 왠지 마음이 울컥하네요.
오래 같이 해 온 전시관이라 그런가 정이 들었나 봅니다. ㅎㅎ
알찬 소품들과 함께 5월부터 손분들과 꾸린 재미있는 시간들은 두고두고 추억이 될 것 같네요.
2024년에도 심청 다방이 문을 활짝 열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이 멘트를 마지막으로 심청 다방 문 닫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심청다방] : 10월 문화의 날 운영 일지|작성자 극단 마실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