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영유아극 전문가 워크숍 7

7회차 2022. 04. 02 (토) 17:00 – 19:00

Dalija Acin Thelander 달리야 아신 – 1

영유아 발달에 대한 심리 & 과학적 이론들 및 관객참여형 공연 (Immersive performance)

⦁ 세르비아 출신 안무가.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활동.

◉ 영유아의 발달과정

⦁ 영유아의 발달과정을 통해 아기들이 어떻게 세상과 소통하는지, 아기들이 본인을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발달과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1. 아기들은 공연을 보는가?

1) 아이들의 두뇌는 어른보다 잘 연결되어 있고 훨씬 활발하며, 말랑말랑하여 모든 것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 아이의 머릿속> – 앨리슨 고프닉 저 (2011)

2) 바로 태어난 신생아와 어른으로 실험. 21시간 안에 주변 사람들을 copy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 앤드류 멜조프 Andrew Meltzoff –

3)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할 수 있는가에 대해 실험. 6개월이 되면 ‘정의’에 대한 개념이 있으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도 발견되었다. (노란막대의 걸음을 방해하는 파란공 실험) – 예일대학교 영유아발달심리센터. 폴 블룸 Paul Bloom과 연구진. –

* 위의 발견들을 바탕으로 아기들은 공연을 인식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2. 발달과정에 따른 관객층 선택

– 아기들은 3개원 정도 단위로 변화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0-2살이라는 관객층은 너무 넓다. 2개월아기와 18개월 아기의 발달 정도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Dalija는 대상 관객층을 0-12개월 혹은 0-18개월 등으로 세분화 한다.

3. 영유아의 집중

– 어른들의 집중력이 스포트라이트여서 한 곳을 비추는 집중이라면 아이들의 집중력은 캠프파이어의 불빛이어서 넓은 부위를 다 비추고 있는 것이다.

* 영유아 관객들이 창작자가 원하는 방향을 보고 있지 않아도 아기는 넓게 보며 이해하고 즐기고 있다는 부분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이 창작자들에게 자유를 줄 것이다.

◉ 관객참여형 공연 Immersive performance

1. Dalija에게 안무란.

– 몸의 움직임 뿐 아니라 관객의 집중, 관객이 어떻게 움직일지, 무대미술 (시노그라피 Scenography), 소리 등 모든 것을 안무 하는 것.

2. 관객참여형 공연

관객참여형 공연은 한 곳을 보아야 하는 전형적인 공연의 시선에서 벗어나 제 4의 벽을 허문다. 관객들로 하여금 돌아다니고 보고 만지면서 전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3. 보호자 관객

아기들은 부모를 통하여 세상을 바라본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에게도 아기들과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4. 공감각적 공연

– Dalija의 공연에서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창작하는 것에 철학을 두고 있다.

– 영유아관객은 말로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움직임이 중요한 관객층이다. 이야기흐름이나 기승전결이 필요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안무가로서 영유아 공연을 접근하기에 많은 가능성이 있다.

5. 공감 empathy과 운동감각 kinesthetic

– 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에는 공감 이전에 자신이 직접 몸을 통하여 감정을 느끼고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아기들을 위한 공연시간은? 아기들의 집중 시간은?

– 아기들은 공간에 적응하는 시간, 공연을 즐기고 싶은 시간의 길이, 쉬는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 모두 다르다.

– 아기에게는 이야기흐름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시작하고 끝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아기 및 보호자관객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소품제작이나 공연환경을 만들 때에는 일상적이지 않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7. 공연자들과 관객들의 소통

– 공연자는 자신의 모든 감각을 열고 주위 모든 곳에 관객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

Q.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아기들이 할아버지를 싫어하면 어쩌나? (송인현)

A. 무대 공간에 나이가 있는 몸이 있다는 것은 흥미롭고 가슴 뛰는 일입니다. 한계를 두지 말고 계속 공연하시면 좋겠어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