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극단 마실입니다!
6월 21일! 시민연극교실 1기 두 번째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덥지근한 여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우리 시민배우분들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나 봅니다!
지난주에 개인 일정때문에 참여하지 못한 지윤님과 에대표님이 오시면서,
분위기가 한층 UP! 되었어요. ㅎㅎ

오늘의 수업은 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영숙 연기 강사님이 줌으로 시민배우들을 코칭 해주셨어요~
수업이 줌으로 진행되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하는 약간의 우려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베테랑 연기 강사님과 열정 넘치는 시민배우분들이 함께한 수업은 정말 즐겁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다 함께 그 생생한 현장으로 가볼까요?

앞에 놓인 노트북을 통해 최영숙 강사님과 소통하는 중인데요~
최영숙 강사님도 역시나 스트레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어요!
어깨, 목, 안면, 입을 풀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 시민배우들분!
오잉? 그런데 강사님이 시민배우분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보.물.찾.기.!

수업 전 강의실 내에 보물을 숨겨놓았다는 사실~!
강사님과 마실이 합심하여 이루어진 이벤트였는데요~
그렇게 시민배우들은 주어진 1분 동안 강의실 안을 돌아다니며 보물 찾기에 나섰습니다.
그
런
데
아쉽게도 모두 실패 ㅠㅜ 아무도 보물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강사님이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셨어요.
대신!
방금 전 첫 번째의 행동을 기억해보면서 찾기로!
그렇다면 과연 시민배우들은 보물을 찾았을까요 ~ ? 역시나 두 번째도 실패하였습니다!
사실 이 보물찾기 이벤트는 강사님이 기획하신 행동찾기란 활동이었는데요.
행동찾기임을 밝힌 후 최영숙 강사님은 시민배우들에게
첫 번쩨와 두 번째 중에 어느 쪽이 더 어색했는지를 물으셨습니다.
모두 두번째가 더 어색했다고 말하는 시민배우들.
그에 반해 첫 번째는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 강사님이 이유를 설명해주셨습니다.
“뭘 해야하는지 명확하게 알면 어색하지 않다”
보물이라는 정확한 목적을 갖고 행동하니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한 것이죠.
유익한 정보를 놀이로 깨닫게 해주시는 최영숙 강사님!
그 다음엔 또 다른 미션을 주셨습니다.
바로~~~~
각 팀을 나눠 상황 만들어 연기해보기!

2팀 : 민영, 미숙
팀으로 나눠 5분의 시간동안 상황과 역할을 만들어 연기해보는 시간이었어요~!
‘나는 전문배우다’
‘처음이라, 어색해서 등등 라고 생각하지 말기’
위의 조건들을 생각하며 진지하게 상황을 만들어보는 시민배우들!
이렇듯 창작을 해보았는데요~
이 활동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 인물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or 있을까? > 하고
인물의 전사/후사를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물의 전사와 후사를 알고 연기하는 사람과 모르고 연기하는 사람들은 질적으로 다르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물과 상황을 구축할 때 전사/후사를 생각하고 연기해야
더 능숙하고 깊이있는 연기가 나오는 것이죠~!
관찰력을 필요로 하는 훈련! 연기력을 기르는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대본에 있는 인물 맡아서 연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주에 정한 각자의 역할 중 가장 자신있는 역을 무대 위에서 선보였습니다.




자신이 하던대로 진행해보기도 하고~
대사를 3배 더 천천히 내뱉어 보기도 하면서~ 역할에 더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보았답니다!
이밖에도
“이 인물이 왜 이 행동을 할까? 라고 생각해보기”
”내가 겪었던 감정, 상황과 연관지어 생각해보기”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몸이 기억하는 훈련해보기” 등등 다양한 훈련을 경험해보았습니다!
끝으로 최양숙 강사님은 “배우는 탐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무언가를 관찰하고, 경험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연기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줌으로 이루어진 오늘의 수업!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훈련을 통해 시민배우분들도 느끼는 게 많아 보였는데요!
그 소감을 짧게나마 말씀해주셨습니다.
에대표 : 연기에 대해서 공부하고 사람들과 맞춰보는게 고앤만이라 마음이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워서 평상시에도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원 : 다른 데서 할 수 없는 활동같다. 재미있었다.
지윤 : 부족한 점을 피드백 받고, 다른 분들이 저의 부족한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기뻤다.
민영 : 경험이 있어야 된다고 느꼈다. 대본 자체가 결혼, 육아와 같은 인생 경험이 있어야
연기하기 더 수월할 듯 싶었는데. 학생분들이랑 이렇게 같이 수업을 하니 존경스럽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미숙 : 이 수업에 두 가지의 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의미, 두 번째는 재미이다.
강사님이 말씀하셨던 왜?라는 의문을 갖고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득경 : 몸에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고민을 던 것 같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