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센타 워크숍 및 인터뷰 일지 – 1회 2026. 2.2
진 행 : 손혜정
기 록 : 전고은
참여자 : 8명 (명단 별도 출석부 체크)
1. 오리엔테이션
삼청길 공연 진행에 대한 인터뷰 내용과 목적 설명
우리의 이야기가 반영된 창작물로 공연할 예정.
공연 일시 6월. 참여자로 자원할 수 있음
2. 활동 1 – 몸으로 인사하기
서로의 손가락 뼈, 어깨, 팔굼치, 무릎등을 마주치면서 인사하기
활동 소감 : 어색함이 사라지고 친근감이 든다. 이물 없어진 것 같다. 몸이 릴렉스 되었다. 표정이 많이들 웃고 있다.
3. 활동 2 – 몸으로 사물 표현하기
두 사람이 짝을 지어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자세를 지시하여 어떤 사물을 표현하기
물조리기, 가위, 나무, 의자, 공 등 다양하게 표현 함
4. 영상 시청
한국에서 공연했었던 심청길 비밀레시피 영상 시청하기
5. 활동 3 – 손 그리기
자신의 손을 그리고 손가락 마다 감정을 적어보기
- 기쁨, 설레임, 화남, 슬픔, 또 하나의 다른 감정을 느꼈을때
- 기쁨, 설레임, 화남, 슬픔, 무서울때 생각나는 음식

6. 사연 발표
무서울 때 생각나는 음식
(이**)
저는 호박죽입니다. 저는 제가 힘들때 어느 분이 호박죽을 해다가 주셨는데요, 그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내가 아프고 이제 그냥 죽나부다 싶었어요. 몸이 아프고 기운이 없으면서 이제 나는 죽는구나 생각하니 무섭고 두렵더라구요. 그때 한 지인이 호박죽을 해서 주셨는데 그것을 먹고는 기운이 나고 몸이 회복되었어요. 나의 무서움을 회복시켜주었던 호박죽이 생각나네요.
(구**)
저는 카스테라가 생각이 나네요. 대학시절 카스테라를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어찌나 부드럽고 달콤하고 맛있었는지 무서운 일이 생긴다면 카스테라를 먹는다면 그 무서움이 싹 달아날것 같아요.
다른분들: 맞아요. 그때 카스테라는 정말 맛있었어요. 요즈음에는 그때랑 맛이 달라. 지금 카스테라 먹어보면 푸석푸석 하고 그때 맛이 안나더라구요.
(배**)
저는 사탕이나 초코렛을 먹으면 달달하니 무서움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어떤 일이 있었어요. 저희 딸이 나를 000으로 여행을 데리고 갔어요. 거기서 구경을 하면서 어느 쇼핑몰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직원이 어떤 사람이 총을 가지고 들어왔다고 얼른 숨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공간에 들어가서 불을 끄고 숨어있었어요. 그 때 어찌나 가슴이 떨리던지, 딸이 초콜릿을 주면서 엄마 괜찮을 것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K 센타 워크숍 및 인터뷰 일지 – 2회
진행: 손혜정
기록: 전고은
사진:권예주
영상:이가온
참여자 : 9명 (명단 별도 출석부 체크)

<연**>
저는 슬프다 이러면 음식보다는 그냥 커피 마시던 것… 내 인생에 가장 슬펐던 그 순간… 제가 처음에 이민을 메를렌드로 왔어요. 남편이 유학생이 였는데 LA로 이사갔어요. 그렇게 거기서 공부를 마쳤죠. 그렇게 살다가 제가 48살이였을때예요. 난 크리스마스 마 크리스마스랑 우리가 큰 비즈니스를 했는데 한국에서 이제 손님이 와서 아주 그냥 잘 치러놨죠. 크리스마스 2부니까 그래갖고 언제 들어오냐 그러니까 1시간 있으면 들어와. 그런데 오버나이트 때도 안 들어왔어요. 어디 딴 데 가 가지고 있었지….(생략)
<문**>
결혼을 안 하려고 아주 마음을 먹고 살던 사람이에요. 그랬는데 너무 결혼 안 하니까 집에서 뭐 소문들이 들어오고 중매해도 안 되고 일이 안 되는 거야. 나는 내 속에 결혼 안 하는 게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근데 그걸 말은 밖으로 안 하고 미국으로 가는 것만이 해결책이다하고 생각했어요. 그래가지고 미국에 왔는데 내가 하고 싶은 공부 다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비행기 타기도 전에 연애도 안 한 사람하고 결혼을 결정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공부한 과목이 아동 발달 저도 사범대학교 문학 거든요. 그래서 교편을 오래 했는데 한국에서 그 선생님들이 너무 이상하다. 처녀들을 선생님 방에다 불러다 놓고 그냥 전날 이렇게 큰 방에 선생님들이 다 같이 앉아 있잖아요. 쉬는 시간에 그러는데 거기에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을 불러다가 막 여러 사람 앞에서 이렇게 그냥 선생님이 다리 꼬고 앉아서 막 애 야단치더라고…(생략)
<정**>
기쁠 때는 탕수육을 주로 먹어요. 좋아해요. 때는 기쁠 때 그리고 뭐 설레일 때는 짜장면이라고 썼는데 사실 이것도 기쁠 때 두 가지를 어울려 먹는 거야.
.그리고 이제 또 여기 뭐 기쁠 때는 언제였냐 가장 기쁠 때는 제가 아내를 만나서 결혼할 때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 우등상을 받았을 때가 기쁘다고 그랬어요.
그건 특히 저는 고등학교를 사범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국민학교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고등학교 과정에서요. 근데 제가 마지막이었어요.

<순**>
저는 저기 13살 때, 6.25 때 너무 못 먹고 고생한 얘기 그거나 잠깐 할게요. 저희가 경기도 안성에 살았는데 1.4후퇴때 그냥 우리 언니하고 나하고 제 삼촌들 둘이랑 조카들 업고서 숙모님은 만삭이야. 그렇게 피난을 갔어요. 그런데 숙모님이 아기를 나아야 해서 진천에서 어느 집에 들어가서 해산을 했어요. 어떻게 방법이 없으니까는 그냥 거기서 나으셨어…(생략)
<춘**>
나는 친정 아버지 생각하면…(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다가) 친정 아버지에 대해 말할게요. 시골에 살았는데 거기서는 고기 같은 걸 못 먹었잖아요. 그랬는데 나는 서울로 시집을 와 가지고 고기를 많이 먹었어요. 고기를 먹는데 아버지 생각이 너무 나는 거예요. 지금까지도 마찬가지예요. 고기만 먹으면 우리 아버지가 생각이 나요. 우리 아버지가 음식 드실 때마다 맛있다 그러면서 잡수시던 양반인데 고기 한 번도 못 먹고…그때 시골에서 가난하게 사니까 고기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지금도 아버지가 너무 너무 생각이 나서… 아버지도 그때 고기를 좀 드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진짜 그러네요.(생략)
<미**>
물냉면 하면 슬픔이 와요. 남편이 돌아가시고 제가 음식을 못 먹으니까 언니가 뭐 먹고 싶은 거 얘기하라는데 뭐 먹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없으니까 계속 음식을 못 먹었었어요.(생략)
<혜**>
저는 복숭아예요. 백도 있잖아요. 한국에 있는 그 약간 단단하면서 아주 부드럽지도 않은 깎아 먹을 수도 있고 물어먹을 수도 있는 그 복숭아요. 어느날 엄마랑 저랑 재래시장에 갔었는데 복숭아를 보시더니 저 복숭아 되게 맛있겠다 그리고 사려고 했는데 돈이 모자란다 하시면서 복숭아를 못 사왔어요. 이것 저것 장을 보다 보니까 현금이 모자랐었거든요. 어머니가 복숭아를 제일 좋아하세요. 그래서 제가 엄마 내일이나 모레와서 복숭아 사면 되지. 하고 집에 왔어요. 그리고 3일 후에 그때가 광복절이었는데 제 조카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한국에 잠시 들어 왔다 다시 나가야 했어요. 오전11시 비행기였어요(생략)
<영**>
53세에 남편이 돌아가셨어요.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아무 준비도 안했었고 집에서 살림만 하고 있었는데…
슬플때 전통 약과 달달한 거 생각나요. 그걸 먹으면 좀 달라져 마음이 만 좀 깔라앉아요. 내가 좋아하는 그렇구나. 음식을 조금 먹으면 그게 해소 되는데 (생략)
<성**>
나는 딸을 낳았는데 재수가 없다 했어요. 딸이 싫었어.
서운해요. 저도 딸인데 왜 딸이 싫었어요?(질문자)
우리 친정에 나는 아주 귀하게 컸는데 내 아래로 계속 딸을 6명이나 낳았어. 내가 우물에 가면 사람들이 내게 물어요 너희 엄마 뭐 낳았니? 그러면 나는 딸 낳았어요 하지 사람들이 또 딸이야. 너희집 또 딸이야 하면서 혀를 차. 그래서 아마 내가 딸이 싫었나봐. 그런 것 같아. 나는 딸이 싫었어. (생략)
K 센타 워크숍 및 인터뷰 일지 _3회 2026. 2. 9

참여자 : 4명 (명단 별도 출석부 체크)
일대일 심화 인터뷰
일대일 진행 동안 그 외의 분들은 다과를 나누며 추가 인터뷰를 진행. (인터뷰 일부분 발췌)
<임**>
“ 여기서 제일 먼저 밥을 벌어 먹고 살려면 운전을 해야 되잖아. 다 영어요. 그래서 그거를 밤새도록 그냥 그 단어만 외웠어. 그냥 내용도 모르고 단어만 외웠어. 그거 메모리해서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해서 운전 면허를 땄어.”
“전자회사에서 거기 들어가서 어떻게 하다 보니까 밑바닥에서부터 쭉 올라와서 그냥 저기 뭐야 잘은 못했어도 Final QC까지 올라갔어.”
“ 나는 어렸을 때가 너무 그리워요. 내가 국민학교 때. 그때는 철이 없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괜히 좋았어.”
<김**>
“내 생전 처음으로 우리 아저씨 떨어져서 친구들하고 다섯 여덟 명인가 그렇게 크루즈를 탔었어요. 진짜. 얼마나 좋은지, 내 생전 처음이잖아.”
“미국은 굉장히 찬란하고 집들도 층이 높고 그런 줄 알았는데, 완전히 시골 집이잖아. 그래서 진짜 놀래고 실망했지. 처음에는 그랬는데 집들을 지진 때문에 높게 못 짓는다는 말을 들으니까 그걸 이해를 했지.”
“시민권 시험을 보러 가는데 어떤 한국 사람이 그러더라구. 한국 사람이니까 한복을 입고 가라. 그래 그래서 무슨 한복을 입고 가, 거추장스럽게 그랬더니 시험 보는 사람들한테 잘 보여야지 된다고 그래. 그래서 진짜 한복을 들러 입고 차악, 모양을 내고…”
<문**>
“다 여기다 유학을 시키고 그 아들 결혼시키고 왔어.
저는 우리가 98년도 우리 딸이 여기 대학을 졸업했어. 그래갖고 여기 쿠퍼티노 뭐야 무슨 산타베스카인가 모르겠네.
거기에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 맡고 그래서 그때는 우리 남편이 왔고 곧 대학교 졸업 마트들은 제가 왔어요. 오면서 그다음에는 이제 아들 군대 갔다 제대하고 또 바로 유학을 또 왔고 그 2년 후에 이제 또 딸이 또 막내 딸이 또 왔고 이제 셋을 다 시켰어요.
제가 이제 한 14년 간호장교 생활을 하고 이제 우리 간호장교는 전후반 교체가 있어요.
<구**>
“ 예시작부터 내가, 젊은 날부터 어떻게든지 외국에 가서 한번 살것이다 하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희박하다고 생각했지.”
“마침 80년대 중반 조금 지나가지고 여행이 조금 자유로워지기 시작한 거예요. 무역이 흑자로 돌면서 그러면서 유학도 자비로 갈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 제가 동생한테 유학 가라고 자꾸 부채질을 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졸업생 대표 세 명이 앞에 나와서 미래에 대한 포부와 비전을 얘기하는데 그것이 참 인상적인 더라고요. 그리고 졸업생들을 각각 다 호명해가지고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주는 것이예요. 그런데서 색다른 점을 느꼈어요.”
K 센타 워크숍 및 인터뷰 일지 _4회 2026년 2월 12일
참여자 : 4명 (명단 별도 출석부 체크)
진행 손혜정
기록 전고은
촬영 권예주
각각 파트로 나누어 동시 진행
1. 활동 – 손 그리기 : 지난번에 참여 못한 분을 위한 추가 활용
자신의 손을 그리고 손가락 마다 감정을 적어보기
1)기쁨, 설레임, 화남, 슬픔, 또 하나의 다른 감정을 느꼈을 때
2)기쁨, 설레임, 화남, 슬픔, 무서울 때 생각나는 음식
2. 인터뷰
- 개별 인터뷰
- 추가 인터뷰
<배**>
그 병 갑자기 오잖아요. 그게 평소에 신호였는데 이분은 그 자기 위가 나쁘다고 그게 내가 그 후에 돌아가신 다음에 그 다음에 그런 거 제로거든.
찾아보니까는 그게 심장병 그게 시노래 뒤덩더리 아픈 거
그래요.
<박**>
이 사람이 지금 이렇게 아프다면 그게 이런
상황이 너무 안 맞아서 안 맞아
죽는다는 것만 들어 크게 온 거
그런데 왜 이런 말을 하나
이런 나는 슬픔이 더
그렇지.
중에 생각하니까 가장 큰 선물을 저한테 주고 해서 제가 결혼도 몇 번 하고 이혼도 했지만 이 사람이야말로 남편이라는 거를 제가 알게 됐어요.
<구**>
“ 그리고 수다 떨고 이러다가 언니 뭐 먹고 가려고 아 집에 가서 뭐 먹을 거 잔치국수. 고 저 그냥 뭐 저번에도 친구가 이게 저기 고기 국물 사주면은 그거 그냥 좀 넣고 해가지고 잔치국수해서 후로록 말아 먹고 그 테레비 보다가 주로 뭐 요즘은 또 책도 봐요. 그래가지고 저는 정말 매일매일 기뻐요.”
“ 얘, 나는 있잖아 한 세상 자알 놀다 간다고 이거 너 써 붙여라. 엄마, 절대로 후회 안 한다. 애니타임. 엄마 가더라도. “저 한 세상 잘 놀다 갑니다.” 이게 내 목표예요.”
<이**>
“그래서 어머니를 초청했어요. 그래서 박사학위 하는 6개월 동안 마지막 6개월을 어머니가 같이 계셨어. 내가 그냥 밤에 컴퓨터실에 가면 도서관에 따라오시고 막 그러면서 나를 지키신 거지. 그래 갖고 졸업하고 미국 구경 시켜 준다고 운전을 하고, 지도도 없이 그렇게 용감했어.”
“김치를 내가 담았지. 학교 끝나면 끝나면 시장으로 가는 거야 그때는 냉장고도 없고 뭐 그런 거 하나도 없었던 시절이잖아요. 그러니까는 시장에 들려서 장을 봐갖고 가방 들고 가가지고 여름엔 매일 김치를 담궜어.”

[출처] 심청길 비밀레시피 캘리포니아|작성자 극단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