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청다방에 뜨거운 여름이 왔다간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찬 바람이 다방 틈새로 솔솔 들어오는 완연한 가을이 되었어요.
심청다방은 곡성군 기차마을 내 위치하여 문화가 있는 날 주간마다 열고 있는데요,
지난 8월과 9월에도 다양한 웃음을 가진 아름다운 손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8월은 28일 부터 31일까지
9월은 25일부터 29일까지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방을 찾아주신 분들을 맞이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심청다방을 잘 즐겨준 우리 아이들!
멋드러진 가발을 써보고 곱디 고운 리본을 머리에 올려보았어요.
입고온 의상에 걸맞게 선글라스도 장착했지요.
부모님과 다방지기 앞에서 쑥쓰럽지만 아주 상큼한 포즈도 취해주었답니다.
심청다방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겹게 따라 부르며
그때 그시절을 떠올려보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폭탄머리도 완벽하게 소화해주시고,
정말 그 때 그 시절의 캐릭터가 돌아온 것같기도 했어요.
스카프를 그 누구보다도 멋스럽게 메는 손님분도 큰 브이자를 취해주셨습니다.






심청다방의 소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안경과 선글라스!
이것도 써보고 저것도 써보고 각자에게 어울리는 모양과 색을 선택해보았어요.
처음 써보는 안경에 어색함도 잠시
거울을 보고는 본인의 모습에 흡족해하였답니다.


이렇게 재밌는데 왜 안해보는거야~
하며 동생에게도 가발을 씌워주려는 누나!
그리고 누나를 피해 다방 안을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동생!
둘의 모습이 다방을 더욱 정겹게 합니다.
특히나 추석 연휴 첫날과 추석 당일에 영업했던 심청다방!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추억 속에서
각자의 모습은 또 우리 아이의, 우리 부모님의 모습을 어떻게 남을까요?
사진 속에 담긴 아름다운 미소의 농도는
그 언제까지도 영원히 빛을 발할거라 생각됩니다.
심청다방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에도 다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