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청다방을 운영해온 지 벌써 3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심청다방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의 공연 이후,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운영해 왔습니다.
5월 29일-31일
6월 26일-30일
7월 24일-28일
▲운영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위와 같은 기간 운영하며 있었던 일을
써 내려가 보고자 합니다.
※ 사용된 모든 사진들은 게시글 작성 이용에 허가를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5월] 5월 29일부터 31일
총 3일간 진행된 전시관 운영일지
5월 심청길 공연 때 열었던 전시관에서는 이렇게 유쾌하신 분들도 많았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떠들썩한 분위기의 단체 손님보다는
한산한 걸 좋아하는 분들이 유독 많이 다녀가셨던 5월 같습니다.
간혹 이렇게 운치를 아시는 분들만 잠깐 들렀다 가셨는데요!
다들 전시관 내부에 감탄하고, 저의 선곡 센스에 엄지를 들어주시며
추억에 젖으시곤 하셨습니다.
귀여운 꼬마 손님도 오셨습니다!
보호자님은 부끄러우니 아이만 멋쟁이 안경을 쓰고 찰칵 찍어드렸습니다~
3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기 때문에…
다음 달에도 쓸 수 있도록 물건을 모두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위의 사진은 정리 전에 찍어놓은 것입니다!
[6월] 6월 26일부터 30일
총 5일간 진행된 전시관 운영일지
저번달엔 심청길 공연이 끝나고 보름도 안돼서 전시관을 갔었기 때문에
전시관 내부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는데..
이번엔 한 달 만의 방문이라 곳곳에 먼지와 쓰레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빗자루로 청소를 한 뒤 물건을 진열했습니다.


드디어 제가 아는 깔끔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용객분들을 위해 늘 준비된 상태로 대기…


천장에 떼진 천도 다시 붙이고, 전등도 교체하며 기다린 결과…


멋쟁이 폭탄머리 손님께서 들렀다 가주셨습니다..!
기쁨도 잠시!




동창회 겸 기차마을에 들러주신 단체 이용객분들께서 방문해 주셨습니다.
자리가 모자랄 만큼 전시관을 꽉 채워주신 모습..!
사진촬영 허락을 받은 뒤 이분 저분 찍어드렸습니다.


하나같이 찰떡으로 소화해내는 분들을 보니
며칠간 할릴없던 가발과 선글라스, 스카프가 제 빛을 보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한 장 찍어드리고
저도 퇴근하고 단체 손님들도 돌아가셨습니다.
[7월] 7월 24일부터 28일
총 5일간 진행된 전시관 운영일지
초장부터 날씨가 흐려
또 걱정이 많았던 7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습하고 덥지만!
아무도 절 막을 순 없죠.
오직 열정으로 출근해서 전시관을 다시 영업상태로 준비했습니다!
7월엔 아무리 폭염주의보와 폭우주의보가 많아도
대체적으로 맑아서 그런지 관광객분들이 꽤 자주 오셨습니다.


그렇게 영업중인 평화로운 어느날…
한 가족분들께 방문해 주셨고,
사진촬영도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또한 ‘명소찾기’ 도 적극적으로 하시겠다고 하시니….
정말 …..
이렇게 5,6,7월 일지는 끝이 납니다.
세 달 동안 보람차고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8,9,10월 일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심청다방] : 5,6,7월 문화의 날 운영 일지|작성자 극단 마실